리오넬 메시, 부상으로 인한 실력저하 일까 아니면 단순한 경기력 저하일까?
FC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5-2016 라리가 14라운드 발렌시아와 원정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네이마르-루이스 수아레스의 MSN라인이 출전한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력하게 몰아쳤다. 하지만 발렌시아도 만만치 않았다.

비록 전반서 골을 넣지 못했지만 후반 13분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문제가 없었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발렌시아를 몰아쳤고, 그 결과가 선제골이었다.
경기력은 크게 문제가 없었다. 다만 집중력이 부족했다. 전반적으로 MSN라인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냈다. 비록 메시의 드리블이 길어지면서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공격의 위력은 나쁘지 않았다.
메시는 7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날카로운 패스도 2개를 시도하는 등 나쁘지 않았다. 패스 성공률도 83.1%였고 볼터치 횟수도 90회였다.
경기만 놓고 본다면 문제는 없었다. 다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네이마르와 수아레스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는 동안 메시의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
메시는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위기를 맞은 바 있다. 하지만 회복 후 복귀한 뒤 곧바로 엘 클라시코에 나서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R 이주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격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메시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만약 메시가 예전처럼 공격에만 집중했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다.
게다가 발렌시아 원정은 쉬운 경기가 아니다. 한 경기서 부진했다고 하더라도 메시의 경기력이 완전히 떨어진 것은 아니다.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분명 강점을 가장 많이 보유한 팀 중 하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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