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움직인 롱주IM, 전력보강 끝나지 않았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2.06 08: 01

2016시즌을 앞두고 '큰손'으로 주목 받았던 롱주IM이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2015시즌 정상급 미드라이너 '코코' 신진영과 국내 최고 공격형 정글러 '체이서' 이상현을 식구로 맞아들였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2016시즌 비원이라고 할 수 있는 롤드컵 출전을 위해 추가적인 전력 보강을 약속했다.
롱주 IM은 지난 5일 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코코' 신진영과 '체이서' 이상현의 영입을 발표했다. 기존 미드라이너인 '프로즌' 김태일이 있는 상황이지만 최상의 전력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롱주IM은 지난 10월 롤드컵 기간부터 2016시즌 구상을 시작했다. '이그나' 이동근의 KT 이적을 도울 정도로 2016시즌 계약에 대한 타진을 통해 선수들의 의사를 대부분 반영했다. 롱주IM 관계자는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서는 2015시즌 맞춘 조직력을 기대하셨는데 다른 무대서 뛰고 싶다는 선수들의 의사를 존중하셨다. 기존 주전 선수 중 '엑스페션' 구본택과 '프로즌' 김태일은 2016시즌 함께 간다"고 밝혔다.

선수 영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 나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대다수의 선수들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11월에는 해외 지역 선수들부터 의사를 타진했다. 지난달 15일 프나틱과 계약이 끝났던 선수들과 영입 협상에서 결실을 맺지 못했지만 이번 '코코' 신진영과 '체이서' 이상현의 영입 과정에서는 스폰서인 롱주TV 고위 관계자가 직접 한국에 들어오면서 일사천리로 선수 영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혔던 '마린' 장경환과 계약과 성사직전까지 갔지만 중국 LGD에 간발의 차이로 밀리기도 했다.
'코코' 신진영과 '체이서' 이상현의 영입을 통해 전력의 기틀을 잡았지만 이것이 롱주IM 전력 보강의 끝은 아니다.
롱주IM 관계자는 "공백이 생긴 원거리딜러와 서포터를 포함해 포지션에 상관없이 시장에 나온 선수들을 계속 접촉하고 있다. 유망주들하고도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품을 수 있는 선수는 팀에 합류시킬 예정"이라며 "기존 선수들이 있던 자리라도 최대한 강력한 전력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포지션 무한경쟁을 통해서라도 다가올 2016시즌은 최상의 전력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전력보강이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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