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2위 도약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현재 아스날은 부상 폭격을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렉시스 산체스, 산티 카솔라, 프란시스 코클랭, 미켈 아르테타, 토마스 로시츠키, 대니 웰벡, 잭 윌셔 등 아스날의 베스트 11을 구성해야 할 선수들이 모두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하지만 좌절은 하지 않았다. 아스날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선덜랜드와 홈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9승 3무 3패(승점 30)를 기록한 아스날은 2위로 올라섰다.

압도적이었다. 아스날은 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선덜랜드는 좀처럼 공을 잡을 수가 없었다. 그나마 선덜랜드가 넣은 1골도 올리비에 지루가 넣은 자책골이다. 그래도 승리는 아스날의 몫이었다. 조엘 캠벨, 지루, 아론 램지가 잇달아 골을 넣어 승전보를 전했다.
팀의 명성만 놓고 본다면 아스날의 승리는 어렵지 않게 점칠 수 있다. 게다가 선덜랜드는 이번 시즌 부진 속에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팀이다. 그러나 부상 폭격을 맞은 아스날에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힘든 상황에서 승전보를 전한 아스날은 기분 좋게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로랑 코시엘니와 시오 월콧에 부상에서 돌아온 만큼 아스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탈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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