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맨' 박효준,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2.06 14: 24

뉴욕 양키스 산하 루키 팀에서 뛰고 있는 박효준(19)이 자선 야구 대회 참가 소감을 전했다.
박효준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에 참가해 “대선배들이 모이는 자선 야구에 참여해 영광이다”라면서 “재단에서 초청해주셨다. 초청된 것만으로도 영광 그 자체다. 처음 뵙는 분들이 많으신데, 좋은 말도 많이 해주시고 알아봐주셨다”라고 말했다.
박효준은 야탑고등학교 졸업 이후 뉴욕 양키스와 계약금 116만 달러(약 12억 7565만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엔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9리(222타수 53안타) 5홈런 30타점 12도루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이번 시즌엔 잔부상이 많았다. 첫 시즌이라 경험이 부족했다. 체력적인 부분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미국 생활에 대해선 “미국 가기 전에는 차별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그런 게 없었다. 주위에서 너무 잘 해줘서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었다”면서 “의사소통도 많이 늘었다. 일부러 공부를 안 하고 가서 직접 겪었는데 많이 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박효준은 미국에서 시간이 날 때면 KBO 리그를 챙겨본다. 이날 같이 자선 대회에 참가한 친구 엄상백(kt) 등 고졸 루키들의 활약을 보면 감회가 새롭다. 그는 “동기들이 잘 하는 모습을 보면 자랑스럽다. 그리고 잘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된다”며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박효준은 “목표라기보다는 매년 점점 나아지는 한해가 되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고척돔=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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