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희 17득점' 우리은행, KB스타즈 꺾고 3연승 질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2.06 15: 49

선두 우리은행이 KB스타즈를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KB스타즈와 원정경기에서 67-58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9승 2패가 돼 2위 KEB하나은행(6승 4패)과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연승 행진이 중단된 KB스타즈는 5승 6패가 돼 공동 4위로 떨어졌다.

이날 양지희는 17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혜진은 12득점 5리바운드, 임영희는 12득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크게 앞서갔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선수는 물론 국내 선수까지 고른 활약을 하며 쉽게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KB스타즈는 외곽포는 물론 골밑슛도 좀처럼 들어가지 않아 9-19로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KB스타즈는 2쿼터 들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1쿼터와 같은 무기력함은 없었다. 나타냐 하워드의 6연속 득점, 심성영이 첫 3점포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추격은 실패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와 같이 다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33-22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분위기를 바꾼 KB스타즈는 3쿼터 들어 더욱 강한 공격을 펼쳤다. 변연하와 데리카 햄비, 강아정의 슛이 모두 성공하며 28-35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양지희, 임영희의 연속 득점과 박혜진의 3점포에 힘입어 다시 도망, 54-39로 3쿼터를 마쳤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에 쉽게 승리를 내주지 않았다. 햄비와 심성영의 활약 속에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2분 11초를 남기고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KB스타즈는 회심의 공격이 모두 실패하면서 추격에 실패, 안방에서 우리은행에 승리를 내줘야 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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