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FA 내야수 체이스 어틀리와 1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YAHOO SPORTS의 제프 파산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파산 기자에 앞서 FOX SPORTS의 켄 로젠탈 기자도 어틀리의 다저스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CBS SPORTS의 존 헤이먼은 어틀리의 연봉이 700만 달러 가량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어틀리는 지난 8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다저스에서는 34경기에 출장하면서 타율/출루율/장타율/OPS=.202/.291/.363/.654를 기록했다. 저스틴 터너의 무릎통증으로 3루가 비게 되자 메이저리그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3루수로 출장하기도 했다.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는 병살플레이를 시도하던 상대 유격수 루벤 테하다에게 거칠게 슬라이딩, 골절상을 입히기도 했다.

다저스는 그 동안 어틀리 영입을 두고 LA 에인절스와 경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틀리는 FA로 팀을 떠난 하위 켄드릭 대신 2루를 맡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다저스는 어틀리와 계약으로 유망주 호세 페라자가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번 것으로 풀이 된다. 물론 내년 시즌 유틸리티 엔리케 에르난데스 역시 2루수로 힘을 보태게 된다.
다저스는 그 동안 어틀리 외에 벤 조브리스트에도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어틀리를 잔류시키는 쪽으로 결론이 나는 모양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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