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마이애미 말린스가 내야수 디 고든에 대해 장기계약을 추진한다. CBS SPORTS의 존 헤이먼은 7일(이하 한국시간)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이애미가 8일부터 열리는 윈터미팅 기간 동안 고든의 에이전트와 만나 장기계약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든은 지난 오프시즌에서 LA 다저스가 저지른 최악의 트레이드로 꼽히고 있다. 지난 해 12월 투수 댄 해런 등과 함께 마이애미로 이적한 고든은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2루수로 145경기에 출장하면서 타율(.333), 최다안타(205), 도루(58)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올스타전에 출장한 것은 물론이고 실버슬러거상과 골드글러브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고든은 이번에 첫 번째 연봉조정신청권한을 갖는다. 2018년 시즌을 마친 뒤면 FA자격이 생긴다. 마이애미는 이런 점들을 고려해 장기계약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고든은 올해 250만 달러를 받았고 연봉은 LA 다저스가 지불했다.

한편 마이애미는 지난 해 외야수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연장계약을 통해 2017년까지 13년 동안 3억 2,500만 달러를 지불하는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