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이유 확연한 맨시티, 콤파니 공백이 문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2.07 06: 30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빈센트 콤파니(29)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흔들리고 있다.
맨시티 선두에서 3위로 떨어졌다. 맨시티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스토크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0-2로 덜미를 잡혔다. 맨시티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팀이고, 스토크 시티가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충격적인 결과다.
패배의 이유는 누구나 알 수 있다. 수비다. 골을 넣지 못한 것도 문제이지만, 수비의 흔들림이 너무 컸다. 더군다나 스토크 시티는 이날 전까지 14경기에서 11골을 넣는데 그친 팀이었다. 빈공의 대표적인 팀을 상대로 2골을 허용한 셈이다.

주축 수비수 콤파니의 공백이 너무 컸다. 맨시티는 현재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콤파니를 대신해 마르틴 데미첼리스를 기용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수비형 미드필더들의 압박도 예상보다 약해 상대의 공격을 끊지 못했다.
콤파니의 존재감은 이번 시즌 기록에서 보면 알 수 있다. 콤파니는 부상 전까지 8차례 경기에 뛰었는데, 이 경기서 맨시티는 6승 2무를 기록했다. 실점은 단 1골이었다. 반면 콤파니가 없는 7경기에서 맨시티는 3승 4패를 기록했고, 무려 15골을 내줬다.
문제점을 찾은 만큼 맨시티는 빠른 시일 내에 보완점을 찾아야 한다. 콤파니의 부상 복귀만 기다리기에는 앞으로 주어진 경기가 너무 많다. 맨시티로서는 징계에서 복귀하는 엘리아큄 망갈라가 수비의 흔들림을 잡아주길 바랄 뿐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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