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UCL 16강행 달성해도 경질 가능성은 여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2.07 12: 59

경질일까. 잔류일까.
첼시 조세 무리뉴 감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하더라도 무리뉴 감독을 경질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첼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에서 3승 1무 1패(승점 10)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16강 진출은 불투명하다. 만약 첼시가 최종전에서 포르투에 패배하고, 디나모 키예프가 승전보를 전하면 첼시는 16강 진출에 실패한다.

팀 내 입지가 좁아진 무리뉴 감독으로서는 첼시를 반드시 16강으로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16강 진출 여부는 무리뉴 감독의 경질과 큰 관계가 없다는 것이 '미러'의 보도다.
이유는 간단하다. 첼시가 부진에서 탈출할 기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4승 3무 8패(승점 15)로 14위에 기록돼 있다. 강등권과 승점 차는 불과 2점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무리뉴 감독은 경질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반전의 계기를 확실하게 보여주어야 한다. 15일 레스터 시티와 원정경기가 절호의 기회다. 레스터 시티는 9승 5무 1패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으로, 무리뉴 감독으로서는 경영진에 자신의 능력을 입증할 기회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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