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해리 케인(22, 토트넘)에게 단단히 꽂혔다.
케인을 영입하려는 맨유의 의지가 보인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맨유가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5000만 파운드(약 879억 원)를 제안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1골로 득점랭킹 2위에 올랐다. 우연이 아니었다. 이번 시즌에도 15경기에서 8골을 터트리며 득점랭킹 5위에 올라 있다. 아직 만 22세에 불과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케인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와 미래가 모두 기대받는 만큼 관심도 뜨겁다. 특히 맨유가 적극적이다. 맨유는 지난달 29일 열린 첼시전에서 보인 케인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또한 모든 경기를 컴퓨터 분석을 통해 특징 등을 세밀하게 파악했다.
또한 맨유는 케인의 영입 가능성이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의 영입 가능성보다 높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시킬 마음이 없다. '데일리스타'는 "토트넘이 케인을 팔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가 50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하더라도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을 설득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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