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19)이 리퍼링에서의 임대 생활을 끝내고 잘츠부르크에서 데뷔했다.
황희찬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마테르스부르크에서 열린 2015-2016 오스트라이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마테르스부르크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황희찬은 공격진으로 출전해 후반 34분까지 뛰다가 오메르 다마리와 교체됐다. 이날 잘츠부르크가 마테르스부르크와 0-0으로 비겨 100% 만족할 수 있는 경기는 아니었지만, 잘츠부르크에서의 데뷔전이었던 만큼 순조로운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할 수 있다.

당초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2부리그의 리퍼링 소속이었다. 잘츠부르크에서 2군 격인 리퍼링으로 임대를 보냈던 것. 잘츠부르크에서도 특별 선수로 분류돼 임대를 떠났던 황희찬은 이적 시장이 열리지 않았지만 잘츠부르크의 호출에 바로 복귀할 수 있었다.
황희찬의 잘츠부르크 복귀는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퍼링에서 17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하며 오스트리아 2부리그 득점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경쟁 중인 잘츠부르크가 하반기 싸움에서 황희찬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잘츠부르크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