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동 새누리 의원, 비서 월급 상납 주장에 "사실 왜곡"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12.07 14: 42

박대동
[OSEN=이슈팀] 새누리당 박대동 의원이 자신의 비서관에게 월급 상납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박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왜곡된 부분이 있다며 해명을 하고 나섰다.
7일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울산 북구)은 오전 울산 프레스센터에서 비서관 월급 상납 이슈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자신의 부덕을 탓하며 "저를 믿고 성원해주는 북구 주민 여러분께 너무도 송구하고 죄스런 마음"이라며 "이번 일을 저 자신을 성찰하고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저도 인간인지라 허물이 있지만,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그렇게 파렴치한 사람은 아니다"며 "월급을 내 놓으라고 강압한 적은 없었으며, 사실이 왜곡되거나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6일 박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올해 초까지 근무했던 전직 비서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월급 가운데 120만 원씩을 13개월 동안 박 의원에게 떼였다고 주장했다. 박대동 의원이 자신의 비서관에게 상납받은 것으로 알려진 금액은 1500만 원이다.
전직 비서관은 박 의원이 그 돈을 아파트 관리비와 가스비 등에 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 측은 인턴 직원이 입금받은 내용이라 잘 몰랐다면서도 지역구 사무실이 어려워 비서관이 자발적으로 낸 돈이라고 해명했다.  /osenlife@osen.co.kr
[사진]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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