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소방수 이와세, 2억5000만엔 삭감 '역대 2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12.07 18: 53

일본 최고의 소방수로 위세를 떨쳤던 이와세 히토키(41.주니치 드래건스)가 가는 세월을 절감하고 있다.
이와세는 7일 나고야 시내의 구단 사무실에서 첫 연봉 협상을 갖고 작년보다 무려 2억5000만 엔이 삭감된 5000만 엔이 계약서에 사인했다.
감액제한폭(연봉 1억 엔을 초과할 경우 40%)을 대폭 넘긴 83% 삭감이었다. 감액규모를 따지면 지난 2013년 요미우리 오가사와라 히로미쓰의 3억6000만 엔 삭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와세는 1999년부터 2013년까지 15년 연속 50경기 등판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402세이브를 따냈다. 한신 후지카와 규지와 함께 한 시즌 46세이브 신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다. 2015시즌은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며 단 1경기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은퇴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종료후 돗토리 훈련을 통해 "내년에 충분히 던질 수 있는 감을 잡았다"면서 부활 가능성을 밝혔다. 이와세는 "지난 1년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금액은 신경쓰지 않는다. 목표는 우선 던지는 것이다. 던질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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