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21득점' 신한은행, 2연패 탈출...KDB생명 8연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2.07 20: 55

신한은행이 KDB생명을 제물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KDB생명은 8연패에 빠졌다.
정인교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7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KDB생명과 원정경기에서 72-68로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신한은행은 6승 5패가 돼 2위 KEB하나은행을 0.5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KDB생명은 8연패에 빠져 2승 10패가 돼 최하위에 머물렀다.

연패 탈출의 주역은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홀로 21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하며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모니크 커리도 15득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연패 탈출에 목이 마른 KDB생명은 1쿼터부터 강하게 나서서 신한은행에 우위를 점했다. 1쿼터의 근소한 차이는 2쿼터에 더 벌어져 41-35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거센 반격을 펼친 신한은행은 1점 차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고, 4쿼터 경기 종료 5분 13초를 남기고 김규희가 3점포를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탄 신한은행을 막는 건 쉽지 않았다. KDB생명은 근소하게 리드를 하는 듯 했지만 김단비와 커리의 골밑 돌파에 무너지며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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