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점 폭발' 김학민, "외국인 들어오면 반전될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12.07 22: 34

대한항공 김학민이 주포의 힘을 보여줬다. 
김학민은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NH농협 V리그' 3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팀 내 최다 25득점을 폭발했다. 2개의 블로킹과 1개의 서브 에이스를 더해 공수에서 팀에 기여하며 대한항공의 3-1(26-24 21-25 25-17 26-24)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김학민은 "이겨서 너무 좋다. 오늘 경기가 저희한테는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데 대체 외국인선수가 들어오면 확실히 반전 계기가 생길 듯하다. 우리 선수들 모두가 집중한 것이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외국인선수 산체스의 부상 이탈 이후에도 3승2패로 순항 중이다. 이에 대해 김학민은 "우리는 외국인선수에게 집중되는 팀이 아니다. 선수들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어떤 한 팀도 압도하지는 못해도 자기 역할을 잘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경기 중간에 세터 한선수의 다리에 쥐가 나며 교체됐지만, 또 다른 세터 황승빈과 호흡을 맞춰서도 김학민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김학민은 "연습 때부터 호흡을 잘 맞췄다. 서로 도와가며 하자는 의욕들이 저희가 조금 더 좋아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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