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아브라모비치, 무리뉴 경질하지 않을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2.08 05: 29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한 때 라이벌이던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에 대해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퍼거슨 감독과 무리뉴 감독은 맨유와 첼시에서 치열한 라이벌로 유명세를 알렸다. 둘은 설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축구장 밖에서는 선물도 건네는 등 승부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관계를 선보이기도 했다.
서로에 대한 능력은 분명 잘 알고 있던 상황. 그러나 현재 첼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퍼거슨 감독은 다시 반전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거슨 감독은 8일(한국시간) 인디펜던트에 게재된 인터뷰서 "현재 무리뉴와 첼시가 좋지 않은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또 무리뉴 감독 인생의 첫번째 위기일 것"이라면서 "굉장히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다. 힘든 상황이었지만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첼시는 최악의 성적을 선보이고 있다. 4승 3무 8패 승점 15점으로 15위에 머물고 있다. 좀처럼 반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성적이 좋지 않다.
퍼거슨 감독은 "부정적인 여론인 상황을 이겨내기 쉽지 않다.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팀 운영도 힘들다"면서 "또 팬들의 압박도 크다. 감독의 재임기간이 1년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무리뉴는 다르다. 좀 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퍼거슨 감독은 "하지만 나는 무리뉴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가 축구를 통해 일궈낸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분명 해결책을 찾고 지금 당장은 대단해 보이지 않는 보통 수준으로 팀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첼시 구단주에 대해서는 "아브라모비치는 바보처럼 무리뉴를 경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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