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펠본, '4일치 급여 내놔라' ....항소시작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08 02: 43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구단으로부터 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워싱턴 내셔널스 마무리 투수 조나단 파펠본이 ‘출장정지 기간 중 연봉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며 메이저리그에 정식 항소 절차를 밟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간)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파펠본은 지난 9월 2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 도중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와 몸싸움을 벌였다. 8회 공격을 마치고 덕아웃에 돌아온 하퍼와 잠시 언쟁을 벌이다 갑자기 한 손으로 목울대를 잡고 밀쳤다. 이어 양손으로 하퍼를 덕아웃 벽 쪽으로 밀어붙이는 행동을 했다. 주변에 있던 동료들이 말려 더 이상 싸움은 번지지 않았다.
구단은 이틑날 파벨본에게 4경기 출장정지와 함께 연봉지급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파펠본은 9월 2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도중 매니 마차도의 머리를 향해 볼을 던져 퇴장 당한 뒤 메이저리그로부터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구단은 메이저리그 징계처분에 대한 항소까지 포기해 파펠본은 9월 29일 이후 남아있던 7경기에 출장하지 못한 채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
파펠본은 이번에 제기한 항소에서 ‘구단이 내린 출장정지 조치로 연봉까지 받지 못한 것은 전례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펠본은 올시즌 1,3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