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웨이드 마일리 영입...보스턴과 2대2 트레이드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08 05: 03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시애틀 매리너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 좌완 투수 웨이드 마일리(사진)을 영입했다.
8일(이하 한국시간)뉴욕 포스트의 켄 다비도프, ESPN 버스터 올리 등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CBS SPORTS의 존 헤이먼은 이후 이번 트레이드가 보스턴에서 마일리 외에 우완 투수 조나단 아로우가 시애틀로 가고 시애틀에서는 우완 불펜 카슨 스미스, 좌완 선발 레오니스 엘리아스가 보스턴으로 가는 2:2 트레이드라고 알렸다. 이후 시애틀은 헤이먼의 보도 내용대로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마일리는 지난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193.2이닝을 던지면서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201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데뷔했고 2014년 12월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됐다. 보스턴과 3년 1,925만 달러에 계약, 2017년까지 계약(2018년은 1,200만 달러 팀옵션-50만 달러 바이아웃)이 남아 있었다.

시애틀의 제리 디포토 단장은 2008년 드래프트에서 마일리가 1라운드 전체 43번째로 애리조나에 지명 될 때 애리조나의 스카우트였다. 시애틀 단장으로 가기 전에는 보스턴에서 잠시 수석 자문으로 일한 적도 있어 마일리를 잘 안다.
FA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가 LA 다저스로 떠난 시애틀로서는 선발 로테이션 보강이 필요했고 마일리 영입으로 일단 목표 를 이뤘다. 보스턴은 크레이그 킴브렐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데 이어 스미스라는 좋은 불펜 투수를 데려와 더욱 불펜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보스턴으로 옮기는 스미스는 지난 시즌 시애틀에서 불펜 투수로 70경기에 등판했다. 70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2.31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했던 2014년 9경기에서 8.1이닝,무실점을 기록한 뒤 2년째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1989년 생으로 26세다.
엘리아스의 경우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두 시즌 동안 선발 투수로 뛰었다. 2014년에는 29경기에 등판해 163.2이닝을 던졌고 10승 12패 평균자책점 3.85였다. 지난 시즌에는 22경기(선발 20경기)에 등판해 115.1이닝을 던졌으며 5승 8패 평균자책점 4.14로 루키 시즌만 못했다. 
마일리와 함께 시애틀로 가는 아로우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2011년 보스턴과 계약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 6경기에서 10.1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6.97을 기록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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