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스페인 축구 전문가 기옘 발라그의 칼럼을 통해 이 사실을 전했다.
발라그의 주장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도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을 완전히 배제한 것이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와 2019년까지의 계약을 갱신하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는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에 흥미를 느껴 재계약 요청을 유보하고 있다.

발라그는 "레반도프스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성기를 달리는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기회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의 시간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끝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 세자리 쿠챠르스키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관전한 것도 징조다. 쿠챠르스키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헤타페의 경기를 레알 마드리드 VIP 박스에서 관전했다. 그곳은 레알 마드리드의 초청이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현재 1000만 유로(약 126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레반도프스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1200만 유로(약 152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레반도프스키의 영입에 적극적인 이유는 간단하다. 승리에 필요한 골을 잘 넣기 때문이다. 레반도프스키는 2011-2012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득점랭킹 3위 내에 줄곧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14경기에서 14골을 넣어 득점랭킹 2위에 올라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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