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 옌볜으로 떠난다...메디컬만 남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2.08 10: 59

K리그의 '라인브레이커' 김승대(24, 포항 스틸러스)가 중국 옌볜 FC로 이적한다.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로 승격한 옌볜이 김승대의 영입에 성공했다. 포항의 한 관계자는 8일 "김승대가 옌볜으로 이적하는 것이 확정됐다. 구단끼리 합의는 끝났고, 선수와 옌볜의 세부 사항 합의와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고 밝혔다.
포항으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김승대는 포항 출신으로, 포항제철중과 포철공고를 거쳐 포항에 입단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게다가 입단 첫 해부터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포항의 호성적에 기여를 했다.

하지만 옌볜의 이적 제안이 포항의 마음을 돌릴 정도로 나쁘지 않았다. 관계자는 "김승대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옌볜에서 선수에게 제안한 조건도 우리보다 매우 좋았다. 또한 우리에게 들어온 조건도 합당한 수준의 조건이었다"고 전했다.
옌볜이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팀이라는 사실은 포항의 결심에도 영향을 미쳤다. 관계자는 "완전 모르는 감독 밑에 가는 것이 아니라 박태하 감독 밑으로 간다는 점도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박태하 감독은 포항에서 데뷔한 것은 물론 코치까지 역임했던 인물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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