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준 야마이코 나바로(28, 삼성)가 외국인 역사상 처음으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나바로는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후보 조건(수비출전 96경기 이상, 타율 2할8푼 이상, 규정타석 이상)을 충족한 총 6명(나바로, 오재원, 박민우, 정근우, 정훈, 박경수) 중 가장 높은 득표를 얻었다. 유효표 358표 중 무려 221표를 기록, 2위 정근우(63표)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나바로는 올 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2할8푼7리, 126득점, 153안타, 48홈런, 137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 2년 연속 20-20 클럽에 이름을 올린 나바로는 48개의 홈런으로 박병호(넥센, 53홈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타점에서도 3위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방망이를 뽐냈다.

나바로의 수상이 의미가 있는 것은 역대 첫 외국인 2루수 골든글러브 수상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11명의 외국인 수상자가 있었고 유격수 부문에서도 2002년 틸슨 브리또의 수상 사례가 있었으나 2루수는 처음이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