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재호가 예비 신부에게 최고의 프로포즈를 건넸다.
김재호는 8일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김하성(넥센), 김상수(삼성) 등을 제치고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재호는 올 시즌 133경기에 나와 126안타(3홈런) 50타점 63득점 7도루 타율 3할7리를 기록하며 두산의 하위타선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김재호는 올 시즌 한국시리즈와 프리미어 12 대표팀을 모두 경험하면서 유격수로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게 됐다.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재호는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아직 프로포즈를 못했는데 이 자리에 예비 신부가 와있다. 정말 사랑하고 널 만나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아 행복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호는 이어 "너와 있으면 항상 행복한 일만 있을 것 같다. 열심히 사랑하겠다"며 예비 신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autumnbb@osen.co.kr
[사진] 양재=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