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GG] '아, 유한준' 넥센, 4년만에 골든글러브 미배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2.08 17: 56

넥센 히어로즈가 우여곡절 끝에 골든글러브 수상자 배출을 멈췄다.
8일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넥센은 김하성이 유격수, 박병호가 1루수, 김민성이 3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에 모두 실패했다.
수상 확률이 조금이나마 높았던 김하성은 우승을 이끈 두산 내야수 김재호에 밀렸다. 박병호는 괴물 같은 시즌을 보낸 에릭 테임즈(NC)가 1루수 몰표(227표)를 얻으면서 수상에 실패했다. 김민성은 13표를 받아 3루수 5위를 기록했다.

넥센은 다른 이유로도 골든글러브를 배출하지 못했다. 넥센은 2009년 이택근 이후 처음으로 팀내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렸으나 유한준이 FA를 통해 kt로 이적한 뒤 수상자가 돼 넥센 소속으로는 아무도 상을 받지 못했다.
넥센은 2012년 박병호, 서건창, 강정호가 상을 탄 것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손승락, 박병호, 강정호, 2014년에는 밴 헤켄, 박병호, 서건창, 강정호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잔칫집'을 방불케 했지만 올해는 4년 만에 골든글러브 수상자 배출에 실패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양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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