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 MLB 부사장, "채프먼 사건 조사 나설 것"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09 04: 03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메이저리그가 아롤디스 채프먼의 가정폭력혐의에 대해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윈터미팅에 참가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조 토리 부사장은 9일(이하 한국시간)기자회견에서 채프먼 사건에 대해 “메이저리그도 전날 밤 언론에 사건이 보도될 때까지 이런 사실에 대해 몰랐다”면서 “채프먼 사건에 대해 인지하게 됐지만 여전히 보호돼야 할 (채프먼의)권리들이 있다”고 일단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이어 “메이저리그는 이런 권리를 존중하도록 주의를 기울이겠지만 모든 정보를 모을 것이다. 그런 다음 적절한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말해 진상조사가 끝나면 징계조치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LA 다저스와 트레이드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진 채프먼은 지난 10월 31일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동거하고 있던 여자친구와 말다툼 끝에 목을 조르고 벽으로 밀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채프먼은 혼자있던 차고에서 총도 발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여자친구는 어린 딸을 집에 놔두고 집을 빠져나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숨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사건은 당사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피해자와 가해자가 수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소되지 않은 채 종결 됐다.
다저스는 채프먼이 소속된 신시내티 레즈와 8일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늦게 YAHOO SPORTS가 이런 사실을 폭로하면서 현재 트레이드 역시 어떻게 결론이 날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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