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페르난도 요렌테의 활약에 힘입어 세비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세비야는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6차전 유벤투스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세비야는 2승 4패(승점 6)가 돼 조 3위로 올라서며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유벤투스는 세비야에 패한 탓에 3승 2무 1패(승점 11)가 돼 조 2위로 떨어졌다.

유벤투스에 한 방을 먹인 주인공은 요렌테였다. 요렌테는 2013-2014 시즌부터 유벤투스에서 뛰다가 지난 8월 말 세비야로 이적한 선수로, 지난 시즌의 부진으로 유벤투스와 결별했다.
친정팀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요렌테는 후반 20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유벤투스를 조 1위에서 끌어내렸다. 요렌테는 세비야 이적 이후 정규리그 10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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