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C, 조브리스트 계약 - 카스트로 TR 추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09 08: 15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시카고 컵스가 내야수 스탈린 카스트로(사진)을 뉴욕 양키스로 보내고 대신 FA 벤 조브리스트를 영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FOX SPORTS의 켄 로젠탈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뉴욕 양키스와 카스트로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컵스가 조브리스트와 계약하려고 한다. 다른 선수이동이 함께 필요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로젠탈은 컵스가 양키스와 트레이드에서 누구를 원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FA 시장에 나온 타자 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조브리스트에 대해서는 시카고 컵스와 함께 뉴욕 메츠 역시 계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도 경쟁자로 남아 있다. 로젠탈의 보도에 앞서 조브리스트가  4년 8,000달러 오퍼를 받았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너무 큰 금액이라는 비판과 함께 ‘4년 계약 제의는 받았다’는 루머가 나왔다.
그 동안 조브리스트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 구단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샌프란시스코는 외야수로 기용하려는 의도로 조브리스트와 접촉했지만 본인이 내야수로 뛰는 것을 더 원해 협상이 힘들어졌다. 다저스는 체이스 어틀리와 계약하면서 영입후보에서 한 발 멀어졌다.
조브리스트는 지난 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67경기에 나서면서 타율/출루율/장타율/OPS=.268/.354/.447/.801을 기록한 뒤 7월 29일 캔자스시티 로얄즈로 트레이드 됐다. 캔자스시티에서는 .284/.364/.453/.816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2홈런 2루타 8개 6타점과 함께 .303/.365/.515를 기록하면서 캔자스시티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06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올해까지 10시즌을 뛰었다. 올 연봉은 750만 달러였다.
2010년에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카스트로는 지난 시즌은 유격수와 2루수로 151경기에 출장했으며 .265/.296/.375/.671을 기록했다. 2011년 등 3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컵스는 카스트로를 보내도 에디손 러셀을 유격수로 쓸 수 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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