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유리몸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다니엘 스터릿지(26, 리버풀)가 또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복수의 영국 매체는 9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스터릿지가 새로운 부상으로 1주 가량 쉬게 됐다"고 보도했다. 스터릿지는 햄스트링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터릿지는 지난 7일 뉴캐슬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당시 후반 17분에 교체 투입된 스터릿지는 경기 도중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있음을 느꼈고, 경기 이후 검사 결과 햄스트링을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스터릿지의 부상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부터 8차례 부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햄스트링을 다친 이후 12월까지 3차례를 더 다쳤다. 올해에는 3월에 엉덩이를 다쳐 수술을 받았고, 10월에 무릎, 11월에 발, 12월에 햄스트링을 다치게 됐다.
하향세가 뚜렷하다. 스터릿지는 2013-2014 시즌 리버풀 경기의 76.74%에 출전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31.03%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올 시즌에는 26.09%에 그치고 있다. 점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기간이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리버풀에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스터릿지의 부상이다. 리버풀은 스터릿지를 믿고 루이스 수아레스를 바르셀로나로 이적시킨 바 있다. 결국 스터릿지의 부상을 견디지 못하고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영입했지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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