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 최무배, "마이티 모, 만만하게 봤다. 이제는 다르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2.09 14: 53

지난 10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026에서 마이티 모에게 패했던 최무배가 다시 한 번 마이티 모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12월 26일 중국 상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는 ROAD FC 027 IN CHINA에서 마이티 모와 다시 대결한다.
최무배는 “원하는 대로 잘 안 돼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안 좋은 평을 하시는 분들께 사과의 말을 드리고, 연습했던 것이 안 나오고 나 혼자 흥분해서 망쳐버린 대표적인 케이스의 시합이 되어 버렸다. 일단 사과드린다”라며 반성했다.
당시 최무배는 마이티 모와 대결해 1라운드 37초 만에 패했다. 최무배는 “경기 자체가 기절해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인상들이나 약간의 감성들을 활용해보고 뒤에 이어서 영상들이 남아 있어서 분석해보니까 마이티 모를 만만하게 봤었나보다. 맞은 것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흥분해서 침착할 때 나오던 움직임이 나오지 않고, 움직임이 끊어져버려 무참하게 쓰러져버렸다”라며 패인을 분석했다.

아쉬운 패배를 뒤로하고 최무배는 다시 마이티 모와 리벤지 매치를 가진다. 이번에는 이기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최무배는 “지게 되면 두 배로 부끄럽게 되는 것이다. 주변의 스탭들은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마이티 모 대전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 첫 시합을 잡았고, 연이은 시합도 토너먼트를 하게 되니까 마이티 모와 하게 되면은 첫 시합에서 해버리자. 이런 식으로 얘기가 돼서 2차전을 하게 되어 버렸다”라며 리벤지 매치가 성립된 배경을 전했다.
지난 경기에서 패했지만, 최무배는 부끄러움 없이 다시 도전 한다. 도전에 더 큰 무게를 두고 마이티 모와 다시 대결, 멋진 경기를 약속했다.
최무배는 “아저씨라서 부끄러운 것도 없다. 잘 되면 좋고, 안 되면 안 좋고, 그렇게 산다. 나는 사고 나서 죽었다 깨어난 적도 있어서 멘탈이 약하지 않다. 져서 두 배로 창피할 수도 있지만, 이길 수도 있다.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을 왜 무시하는가”라며 “명현만을 무시한다고 하는데 이긴 사람이 살아남아서 결승에서 보여줄 거다. 더 멋진 장면을 보여주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ROAD FC IN CHINA는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중국 최대 방송국인 CCTV에서 생중계되고 호남TV, 칭하이TV, 심천 위성TV, 인터넷 방송으로는 시나, 소호, 텐센트, CNTV, IQIYI에서 중계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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