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철통 보안 속 잰 걸음, 제네시스 'EQ900' 출시행사장엔 긴장감마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12.09 17: 01

 지난 11월 출범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차가 공식 출시됐다. 국내명은 ‘에쿠스’를 내포한 ‘EQ900’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G90’로 정해졌다. 현대차의 글로벌 업체로의 도약을 이끌 브랜드인 만큼 첫 모델 ‘EQ900’의 출시 행사는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됐다.
9일 저녁 6시, 현대차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EQ900’ 공식 출시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정식 행사에 앞서 ‘EQ900’의 출시 현장은 묘한 긴장감이 돌고 있었다. 바삐 움직이는 행사팀, 의전팀, 그리고 현대차 관계자들 모두 얼굴에서 ‘EQ900’ 출시 행사의 중요도를 알 수 있을 정도다.

특히, ‘EQ900’ 출시를 축하하기 위해 황교안 국무총리 등 정관재계 인사 500여 명도 참석하기 때문에 관계자들은 보안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었다.  
또, 정식 공개 이전에 언론 보도가 이뤄지지 않고,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현대차 홍보 담당 직원들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현대차 측은 이른 오후 시장 및 업계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리허설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을 미리 배포했다.
‘EQ900’ 출시 행사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되며 이후 차량이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EQ90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초대형 세단이자, 브랜드 출범 이후 첫 출시 모델로, 2012년부터 프로젝트명 ‘HI’로 개발에 착수, 4년 여의 기간 동안 설계부터 양산까지 1200여 명의 전담 연구원이 투입돼 완성한 야심작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고유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크레스트그릴)과 후륜 구동 기반의 구조와 비례를 긴 후드와 짧은 프론트오버행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5205mm, 전폭 1915mm, 전고 1495mm, 휠베이스(축간거리) 3160mm이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현대제철과 협업, 설계한 초고장력 강판이 51.7% 적용됐으며 람다 3.8 V6 GDi, 람다 3.3 V6 터보 GDi, 타우 5.0 V8 GDi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개소세 5% 적용 기준으로, 3.8 GDi 모델이 7300만 원~1700만 원이며 3.3 터보 GDi 모델은 7700만 원~1억 1100만 원, 5.0 GDi 모델은 1억 1700만 원이다. /fj@osen.co.kr
[사진]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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