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BO 윈터미팅 발전포럼’이 성황리에 끝났다.
‘2015 KBO 윈터미팅 발전포럼’이 9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공개로 진행돼 KBO 리그 관계자뿐만 아니라 국내외 전문가, 야구팬들이 함께 참석했다. 해외 스포츠 사례를 통한 KBO 리그의 발전 방향, 그리고 스포츠산업 진흥법, 리그 이슈 점검 등 다양한 주제로 포럼이 구성됐다. 프로야구 관계자, 그리고 야구팬 약 5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오전에는 크리스 박(Chris Park) MLBI 수석 부사장이 ‘MLB의 성장전략과 리그 비전’에 대해 강연했고, 이어 한국야구발전연구원 장윤호 이사가 ‘마케팅의 제왕, NFL’이라는 주제로 KBO 리그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강의를 했다.
크리스 박 부사장은 지난 20년 간 MLB가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 그리고 나아갈 길에 대해 설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디지털 권리 확보를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MLB advanced media)의 제공’, ‘수익 분배’, ‘선수 노조와의 협력’ 등을 언급했고, KBO 리그도 이 같은 고민을 함께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장윤호 이사 역시 NFL의 성공비결을 토대로 KBO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오후에는 야구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세션이 열렸다. 이윤남 변호사는 ‘스포츠산업 진흥법 활용하기’, ‘스포츠산업 진흥법과 구장 임대 제도 개선’에 대한 주제로 강연했다. 이 변호사는 이를 통해 사실상 적용이 어려운 현행법을 개정하고 구장 임대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연 후 각 부문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다른 세션에서는 허구연 야구발전위원장이 ‘2015 KBO 리그 이슈 점검’이라는 주제로 공개 포럼을 가졌다. 세부 내용으로는 타고투저와 경기 스피드업 상관관계, 그리고 지난 시즌에 비해 확대된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홈 충돌규정’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허구연 위원은 “홈 충돌방지 신설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국내에선 포수의 블로킹이 문제가 아닌가 싶다. 블로킹 규정만 생겨도 선수들의 부상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패널로 참여한 도상훈 심판위원장, 유남호 경기운영위원장, 김제원 기록위원장, 안경현 해설위원, KIA 타이거즈 오현표 운영실장, kt 위즈 차명석 코치 등도 홈 충돌방지 규정 신설에 대해 동의했다.
이후 ‘KBO 리그 광고현황과 개선 방안’, ‘퓨처스리그, 어떻게 성장시켜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강연이 계속됐고, ‘유소년 야구선수의 부상 이야기’를 끝으로 공개 포럼은 종료됐다. 그 외 KBO 리그 관계자들은 비공개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특히 오후 5시부터는 홈 및 주자 충돌 부상 방지 규정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10일 윈터미팅 2일 차에는 전체 세미나가 비공개로 진행되며 KBO 리그의 각 부문에 대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krsumin@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