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가 살렸다...아스날, 적지에서 만든 기적의 16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2.10 06: 52

힘들어 보였다. 수 많은 부상 선수, 그리고 승점에서의 불리함. 그러나 아스날(잉글랜드)에는 올리비에 지루가 있었다. 지루가 적지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아스날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아르센 웽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피래우스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올림피아코스 피래우스(그리스)와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올림피아코스와 같이 3승 3패(승점 9)를 기록했지만, 올림피아코스와 홈경기에서 2-3으로 패배한 덕분에 두 팀간의 득실차에서 앞서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쉽지 않았다. 아스날은 홈에서 2-3으로 패배한 탓에 모든 것이 불리했다.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조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올림피아코스의 안방에서 2골 차로 이기는 건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 아스날은 미소를 지었다. 지루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루는 전반 29분과 후반 4분, 후반 22분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완벽한 승리를 혼자 만든 셈이다. 지루의 활약에 아스날은 적지에서 기쁨을 만끽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