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감독은 아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스완지 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완지 시티는 몽크 감독과 헤어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5라운드를 마친 스완지는 현재 리그 3승 5무 7패의 성적으로 15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의 승점 차이는 1점에 불과하다.

게다가 최근 리그 11경기에서는 1승 3무 7패의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15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당한 0:3 패배는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에서도 실망을 안겼고, 결국 스완지는 몽크와 결별을 선언했다.
휴 젠킨스 스완지 구단주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어쩔 수 없이 결정을 내렸다. 지난 3개월간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좋지 못 했다"고 경질 사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의 상황과 불안한 분위기를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절대로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새로운 감독은 최대한 빨리 선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몽크 감독의 경질로 가장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었다. 로저스 감독은 지난 2010-2011 시즌 스완지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해 팀을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과 동시에 EPL로의 승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스완지는 로저스 감독의 복귀에 대해 큰 고민을 갖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 스포츠는 "로저스가 스완지로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밖은 상황.
따라서 로저스 감독 뿐만 아니라 스완지를 이끌었던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스완지 후임 감독 후보군에는 데이비 모예스, 거스 포옛,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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