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신연재 인턴기자] 애플 앱스토어가 다운로드 순위를 기반으로 선정한 올해의 게임 자리를 차지한 ‘라라 크로프트 고’. ‘라라 크로프트 고’가 사용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간단한 조작법과 그에 비해 단조롭지 않은 게임 구성, 더불어 플레이어를 자극하는 아름다운 그래픽 효과까지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모바일 퍼즐 어드벤쳐 게임 ‘라라 크로프트 고’는 9일 애플코리아가 자사의 앱 스토어 다운로드 순위를 참고해 선정한 ‘2015년을 빛낸 최고의 앱’ 중 ‘올해의 게임’ 부문에 선정됐다.

지난 8월 공개된 ‘라라 크로프트 고’는 스퀘어 에닉스에서 출시한 유명 IP(지적재산권) 기반 턴제 퍼즐 어드벤처 게임인 ‘고(GO)’ 시리즈 중 하나이다. 스퀘어 에닉스는 앞서 지난 2014년 6월, 영화로도 만들어진 유명 슈팅게임 히트맨의 IP를 기반으로 한 ‘히트맨 고’를 출시해 인기를 끈 바 있다. ‘라라 크로프트 고’ 역시 인기 게임 ‘툼 레이더’의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를 모델로 만들어졌다.
‘라라 크로프트’는 빼어난 미모에 지적이기까지 한 영국계 고고학자 겸 탐험가로 묘사된다. 1996년, ‘툼 레이더’를 통해 처음 등장한 그녀는 유저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어 이후 다수의 속편과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 재등장했다. 특히 영화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모바일 게임 ‘라라 크로프트 고’의 플레이어는 ‘라라 크로프트’가 되어 정글을 누비며 고대 문명의 유적지를 탐험한다. 일종의 보드 게임처럼 순차적으로 앞에 주어진 미션을 해결해 나가며 최종적으로 숨겨진 보물을 획득하는 게임이다.
‘라라 크로프트 고’의 가장 큰 매력은 간단한 조작법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미롭고 전략적인 게임 구성이다. 손가락으로 주인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조작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언뜻 보면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게임의 구성이 그 부분을 해결했다.
게임 초반에는 주인공을 앞뒤로 움직이거나 레버를 당기기만 하면 되는 쉬운 미션이 주어진다. 그러나 턴을 거듭할수록 ‘뱀’이 등장하거나 부서지기 직전의 다리를 건너는 등 다양하고 복잡해진 미션이 플레이어의 뇌를 자극하게 된다. 또한 맵 중간 중간 숨겨진 보물을 수집하는 것도 톡톡히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라라 크로프트 고’의 게임 그래픽 또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맵 전체를 아우르는 고대 유적지가 아름답게 표현됐다. 주인공의 모션도 다양하고 생동감 있게 연출된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맵에 등장하는 각종 지형과 야생 동물도 고정돼 있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며 영상미를 더 했다. 여기에 생생한 사운드가 더해져 게임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 수 있게 해준다.
‘라라 크로프트 고’는 애플 앱 스토어에서 5.49달러,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약 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yj01@osen.co.kr
[사진] 애플 앱 스토어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