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11일(이하 한국시간)룰5 드래프트를 끝으로 8일부터 시작됐던 윈터 미팅 일정이 끝났다.
CBS SPORTS가 이번 윈터 미팅의 승자와 패자를 꼽았다. 신시내티 레즈 아롤디스 채프먼(사진)은 유일하게 선수 개인의 이름으로 루저에 속했다.
▲승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 그레인키 계약을 공식발표한 것으로 끝나지 않고 선발 투수 셸비 밀러 영입전에서 승자가 됐다. 애리조나는 그레인키 – 밀러 –패트릭 코빈으로 강력한 3선발을 구축하게 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러를 내주고 받은 선수 3명이 좋다. 지난 드래프트 전체 1위로 지명 됐던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을 받았다.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인 엔더 인시아르테도 들어 있다. 빼어난 수비에 지난 시즌 타율 .303, 21도루를 기록했다. 이제 25세다. 메이저리그 승격을 눈 앞에 둔 투수 애런 블레어도 트레이드에 포함 되어 있었다.
보스턴 레드삭스
지난 주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붙잡아 떠들썩하게 하더니 윈터리그에서는 강속구 불펜 투수 카슨 스미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 웨이드 마일리를 내줬지만 이익을 보는 트레이드다.
시카고 컵스
아직도 중견수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벤 조브리스트를 영입, 팀 출루율과 선수 운용의 유연성을 높였다. 스탈린 카스트로를 뉴욕 양키스로 보내면서 얻은 투수 아담 워렌 역시 훌륭한 카드다.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할 수도 있고 효과적인 불펜 투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켄 자일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토니 십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다음 시즌 불펜이 강해진다는 의미다.
▲패자
아롤디스 채프먼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되나 싶었으나 동거하던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폭로 되면서 어려운 지경에 빠졌다. 트레이드는 사실상 무산 됐고 이제 메이저리그의 출장정치 처분 여부를 기다려야 한다. 만약 출장정지가 50경기 이상이 되면 내년 시즌을 마치고 FA가 되려던 계획도 날아간다.
캔자스시티 로얄즈
알렉스 고든을 붙잡기 위해 기다리고 있으나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 늦으면 늦을수록 붙잡을 확률도 낮아진다. 고든은 캔자스시티가 올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LA 다저스
FA 이와쿠마 히사시를 확보한 것은 좋은 소식이다. 하지만 아직도 선발 투수가 더 필요하다. 채프먼 트레이드는 면전에서 날아갔다. 채프먼을 영입한다고 공연히 켄리 잰슨의 마음만 상하게 했을 수도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나중에 큰 계약을 만들 수는 있지만 선발 투수 영입전에서 번번이 나가 떨어졌고 제이슨 헤이워드도 점점 붙잡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제프 사마자 계약 말고는 아직 성과가 없다. 선발과 외야 보강이 여전히 필요하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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