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워드 영입 3파전, 2억 달러 계약 나오나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11 04: 49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올 FA 포지션 플레이어 중 최고로 꼽히는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의 영입전이 3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2억 달러 계약이 가능할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BS SPORTS는 11일(이하 한국시간)헤이워드의 계약에 대해 전망했다. 이날 윈터리그가 끝났지만 아직 헤이워드와 관련한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헤이워드 영입전이 원소속 구단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컵스, LA에인절스 3파전으로 좁혀졌다는 소식은 나오고 있다. CBS SPORTS 존 헤이먼은 세인트루이스, 컵스 외에 나머지 한 구단은 아직 모른다고 했으나 FOX SPORTS의 존 모로시는 3번째 구단이 에인절스라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와 컵스는 모두 중견수가 필요한 구단이다. 에인절스는 헤이워드를 영입하면 마이크 트라웃, 콜 칼훈 등과 최강의 외야진을 구축할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면 10년 2억 달러 계약도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 헤이먼의 예측이다.
하지만 걸림돌도 있다. 컵스는 데이비드 프라이스 영입전에서 7년 1억 6,500만 달러를 제시했고 1억 7,500만 달러까지 올릴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다 존 래키 영입에 3,200만 달러, 벤 조브리스트에게 5,600만 달러를 썼다. 과연 외야수인 헤이워드에게 2억 달러 딜을 제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지금까지 FA 선수에게 1억 2,000만 달러 이상을 주고 계약한 적이 없다. 알버트 푸홀스에게(결국은 잡지 못했지만) 2억 달러를 제시했던 것이 지금까지 최고였다. 헤이워드에게 푸홀스와 같은 금액을 쉽게 제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한편 ESPN의 제이슨 스타크는 헤이먼의 예측이 나온 뒤 헤이워드가 10년 2억 달러 계약을 기대하기 보다는 8-9년 계약을 원하며 평균 연봉 2,400만 달러 수준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만약 8년, 평균 연봉2,400만 달러면 1억 9,200만 달러 계약이 되고 9년일 경우 계약규모는 2억 1,600만 달러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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