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오승환 정식 포기…소사 리스트업"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12.11 06: 27

한신이 오승환과 잔류협상을 정식으로 포기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언론들은 검찰조사에서 해외 불법도박 혐의를 일부 시인한 오승환(33)이 불구속기소될 것이라는 한국언론들의 보도에 관련해 한신이 오승환과의 잔류교섭을 포기하기로 정식으로 결정했다고 11일 전했다.
한신은 오승환과 꾸준히 접촉하며 잔류에 전력을 기울여왔다. 2년 연속 세이브왕에 오르며 한신의 수호신으로 자리를 잡았다. 11월초 도박혐의가 불거지자 자체 확인결과 "하지 않았다"는 답을 들고 안심했었다. 그러나 검찰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협상을 포기했다.

구단관계자는 협상포기에 대해 "그럴 수 밖에 없다. 될 수 있다면 다른 소방수를 빨리 영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한신이 대안으로 전 히로시마 둔트 헤스(30), 마이클 클레토(26), 헨리 소사(30) 등을 후보군에 올려 놓았다고 전했다.
한신은 자금과 보류선수에도 여유가 있어 투수 2명을 영입할 방침이다. 그러나 후보 가운데 소사는 이미 LG와 계약을 했기 때문에 영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sunny@os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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