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연봉 7000만원 재계약 "내년 야구인생 마무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12.11 07: 27

KIA 투수 서재응(38)이 2016시즌 재계약을 했다.
서재응은 최근 구단 관계자와 만나 2016시즌 연봉 계약에 합의했다. 연봉은 2015시즌보다 5000만원이 삭감된 7000만원이다. 서재응은 2015시즌 9경기에 출전해 1승4패, 방어율 4.95를 기록했다. 만족할만한 고과점수를 받지 못해 삭감은 불가피했다.
서재응은 "올해까지는 은퇴계획이 없었다. 거취를 놓고 가족들과 고민을 했고 1년 더 하기로 했다. (김기태)감독님과도 만나 의논했다. 내년에는 야구인생을 마무리 지을 것이다. 내 운동도 하면서 후배들의 운동도 도울 것 같다. 시즌을 마치면 해외연수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서재응은 2016시즌을 끝으로 자연스럽게 선수생활을 마무리 짓고 이후는 지도자로 변신할 것으로 보인다.

서재응은 인하대 재학 도중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입단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2002년부터 메츠(2002~2005), LA 다저스(2006년), 탬파베이(2006~2007년) 등에서 통산 28승을 따냈다. 절묘한 제구력으로 아트피처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2007시즌을 마치고 고향팀 KIA로 전격 입단했다.
 
KIA에서는 주로 선발요원으로 뛰었고 통산 164경기에 등판해 42승48패, 방어율 4.30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44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06년에는 WBC 대회 대표팀 일원으로 4강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를 포함해 단 한 시즌도 10승을 달성하지 못한 아쉬움을 갖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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