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28, 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 대표팀에서 임시 제명되면서 유로 2016 출전이 어렵게 됐다.
프랑스축구협회가 벤제마의 임시 제명을 발표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노엘 르 그라트 프랑스축구협회장은 벤제마에 대한 법적인 조치가 끝날 때까지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을 것을 전했다.
벤제마는 대표팀 동료 마티유 발부에나(올림피크 리옹)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한 혐의를 밝고 있다. 벤제마는 그의 지인이 발부에나의 성관계 동영상을 가지고 '돈을 주지 않으면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을 옆에서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벤제마는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임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이 좋지 않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마저 벤제마를 대표팀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였다. 결국 프랑스축구협회는 여론의 비판을 이기지 못하고 벤제마의 임시 제명을 결정했다.
벤제마의 임시 제명으로 프랑스는 전력에 공백이 생기게 됐다. 특히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에도 벤제마를 기용하지 못 할 가능성이 크다. 벤제마에 대한 재판이 유로 2016 이후에나 끝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 전에 끝나더라도 유죄가 성립되면 최소 5년의 실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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