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S, “두 번 실패한 다저스, 쿠에토 노린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2.11 10: 47

LA 다저스가 본격적으로 조니 쿠에토(29) 영입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팀 내 에이스였던 잭 그레인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초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선발진에 큰 구멍이 생겼다. 이후 이와쿠마 히사시를 영입했으나 선발의 무게감은 이전에 비해 확실히 떨어진 상황. 미국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11일 “다저스가 그레인키를 디비전 라이벌에게 잃고, 아롤디스 채프먼과의 트레이드가 불발되면서 FA 쿠에토를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헤이먼은 “FA 시장이 시작되고 초반에는 다저스가 쿠에토를 노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레인키가 애리조나로 떠나고,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보스턴과 계약했다. 결국 차질이 생긴 선발진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고의 대안은 쿠에토다”라고 덧붙였다. 쿠에토는 이미 애리조나의 6년 총액 1억 2000만원 달러를 거절 한 바 있다. 그리고 애리조나가 그레인키를 얻으면서 여러 팀들이 쿠에토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헤이먼은 “29세인 쿠에토는 여러 방면에서 그레인키의 대체자로 타당하다”면서 “쿠에토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3.30으로 그레인키(3.35)보다 좋다. 그리고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동일한 1.18이다. 다저스는 천웨인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다저스는 이미 4명의 선발 투수가 있기 때문에 우완 투수와 계약하는 것이 더 적합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다저스는 아직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베테랑 투수 이와쿠마와 계약에 동의했다. 그러나 그레인키의 이탈로 선발진은 여전히 부족하다. 현재 선발진은 최고 투수 클레이튼 커쇼에 브렛 앤더슨, 알렉스 우드가 있다. 그리고 지난해 부상을 당했던 류현진, 브랜든 매카시의 빠른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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