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남짓하게 들어선 LCS 북미 스튜디오가 떠나갈 정도로 응원을 받는 선수 다웠다. 70%가 넘는 득표율을 낸 북미의 슈퍼스타 '비역슨' 소렌 비어그는 자신이 세계 최고의 미드 라이너로 인정받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소렌 비어그는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LA 북미 LCS 스튜디오에서 열린 'LOL 2015 올스타전' 경기 도중 한국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페이커' 이상혁과 '루키' 송의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자신의 기량을 입증하고 싶다고 이번 롤 올스타전 각오와 목표를 전했다.
1일차 경기를 치른 소감을 묻자 그는 "유럽 올스타와 경기에서는 생각보다 비슷한 수준의 경기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신드라를 선택해서 게임이 잘 풀리면서 쉽게 이길 줄 알았다. 졌지만 팬들도 재미있게 경기를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1대 1 토너먼트에서는 더블리프트와 연습을 통해 AD가 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라인전이 강한 드레이븐을 선택해 1레벨과 2레벨 사이에서 킬을 따냈다"라고 답했다.

이번 올스타전 목표에 대한 질문 비역슨은 "개인적으로 못해본 챔피언을 하고 싶다. 개인적인 역량을 보이면서 팬들과 동시에 즐거움. 스포일러를 너무 많이 할 수 없지만 제드 같은 챔피언을 하고 싶다"면서 "1대 1 토너먼트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이나 '루키' 송의진을 만나고 싶다. 1대 1 대결은 정글러의 간섭이 없는 만큼 순수하게 미드라이너끼리의 승부를 겨루고 싶다"라고 승부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비역슨 "올 시즌을 돌아보면 기대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도 패했고, 롤드컵 성적도 좋지 못했다. 내년부터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하게 됐다. 보다 좋은 성적을 낼 거라 기대하고 있다.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2016시즌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