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사노, 윈터 리그 떠나 외야 훈련 집중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2.11 14: 19

미네소타 트윈스의 최고 유망주 미겔 사노(22)가 윈터 리그를 떠나 외야 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미네소타의 지역지 ‘스타트리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사노가 윈터 리그 팀을 떠나 더 이상 실전 게임을 치르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컨디션 조절과 외야 수업에 전념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사노는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서 3루수로 15경기를 뛰면서 타율 2할4푼1리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사노는 외야 훈련을 위해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어 이 매체는 “사노는 스프링 캠프까지 약 20파운드(9kg)를 감량할 것이다. 또한 트윈스는 이미 사노에게 외야수 훈련을 위해 배팅 훈련 도중 외야 뜬공을 잡도록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 사노는 트윈스 관계자에게 이 같은 계획을 전했고, 테리 라이언 단장도 “사노는 스스로 필요한 것을 할 것이다. 특별한 지시를 할 생각은 없다”며 동의했다.

사노는 올 시즌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9리 18홈런 52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트레버 플루프가 3루수, 사노는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영입하면서 주전 지명타자로 활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플루프가 3루를 그대로 지키면서 사노의 포지션 이동이 불가피하게 됐다.
‘스타트리뷴’은 미네소타의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최고의 방법은 사노가 코너 외야 수비를 연습해서 2016시즌 라인업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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