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베니테스 대체자로 무리뉴 원한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2.11 15: 27

레알 마드리드가 전임 사령탑인 첼시 조세 무리뉴 감독을 잊지 못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지 2년 6개월여가 됐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무리뉴 감독을 원하고 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 사령탑 무리뉴 감독을 다시 데려오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다 첼시로 떠났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무리뉴 감독을 그리워하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페레스 회장은 여전히 무리뉴 감독을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게 하려고 한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3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부임 첫 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정상에 올랐고, 다음 시즌에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12년에는 수페르코파 우승컵을 올렸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 밀렸던 것은 사실. 그럼에도 페레스 회장과 개인적인 친분이 두터워 여전히 신뢰를 받고 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뜻대로 되는 건 아니다.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에서의 부진으로 집중포화를 맞고 있음에도 첼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신임을 얻어 아직까지 경질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발렌시아에서도 무리뉴 감독을 데려올 준비를 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첼시와 발렌시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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