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와일드카드 지역을 이제는 무시하면 안 될것 같다. 예상치 못한 난타전이었다. 한국 올스타가 치열한 난타전 끝에 와일드카드 올스타를 힘겹게 꺾고 승전보를 울렸다.
한국 올스타는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LA 북미 LCS 스튜디오에서 열린 'LOL 2015 올스타전' 와일드카드 올스타와 지역 대항전서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살짝 흔들렸지만 운영의 묘미를 살리면서 승리를 거뒀다.
초반 분위기는 와일드카드가 매서웠다. 4분경 '키라' 미카일로 하르마시의 룰루가 '페이커' 이상혁의 르블랑과 함께 죽으면서 기세를 올린 와일드카드는 곧바로 '스머프' 드미트리 이바노프의 피오라가 과감하게 다이브 공격을 통해 '마린' 장경환의 나르를 솔로킬로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와일드카드 올스타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키라'의 룰루는 '페이커' 이상혁을 상대로 솔로킬을 또 한 번 성공하면서 심상치 않은 실력을 보였다. 이상혁은 '스코어' 고동빈의 도움으로 한 차례 위기를 넘겼지만 무리하게 공격을 펼치다가 9분경 3데스째를 당했다.
흔들리던 한국 올스타는 첫번째 드래곤 사냥에 성공하면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14분경 '스코어' 고동빈이 절묘한 시점에 봇 라인급습이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고동빈의 기막힌 합류로 3킬을 올리면서 7-4로 주도권을 잡은 한국 올스타는 공세를 펼치면서 순식간에 학살극을 벌이기 시작했다.
무너지기 시작한 와일드카드 올스타는 20분도 안되서 본진까지 한국 올스타의 공격을 허용했다. 한국 올스타는 22분경 와일드카스 올스타의 넥서스를 깨면서 첫 승전보를 울렸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