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FA 최대어 쿠에토, 악연의 카디널스행?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12.12 05: 40

 FA 시장에 남은 최대어인 조니 쿠에토(29)의 거취가 아직도 오리무중인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 이동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11일(한국시간) 쿠에토의 에이전트인 브라이스 딕슨과의 1:1 인터뷰 내용을 기사화했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비롯한 많은 FA 선수들이 팀을 옮긴 가운데 쿠에토는 시장에 남아 있는 최대어다.
쿠에토는 이번 시즌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다 캔자스시티로 옮겨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두 팀에서 11승 13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0승 9패, 평균자책점 2.25로 맹활약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30개 팀 모두가 쿠에토를 쓸 수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딕슨은 최근 그레인키는 물론 쉘비 밀러까지 영입한 애리조나도 쿠에토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완전히 철수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전했다. 실제로 애리조나는 준척급 선발인 마이크 리크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 나올 정도로 선발 보강에 열중하고 있다.
애리조나는 그레인키를 데려온 후에도 쿠에토에 꽤나 구체적인 관심을 보였다. ESPN의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도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리조나가 쿠에토에게 6년 1억 2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안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 역시 쿠에토의 행선지 후보 중 하나다. 세인트루이스는 베테랑과의 계약을 통해 우승을 노려야 하는 팀이다. 하지만 이 팀은 쿠에토와 악연도 있다. 지난 2010년 신시내티와의 벤치클리어링 때 쿠에토는 스파이크를 신은 채 세인트루이스 포수 제이슨 라루의 머리를 찼다. 이 일은 뇌진탕이 일어난 라루가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원인이 됐고, 쿠에토는 지금도 많은 미움을 받고 있다.
딕슨은 이에 대해 "카디널스가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조니는) 과거에 있던 일을 후회한다. 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던지고 싶어 하고, 우리 시대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고의 투수다. 조니와 카디널스는 좋은 조합이 될 것이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과연 옛 앙금을 씻고 양 측이 세인트루이스의 우승을 위해 뭉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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