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C, 제이슨 헤이워드와 8년 1억 8400만 달러 계약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12 03: 30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시카고 컵스가 FA 포지션 플레이어 중 최대어로 꼽히던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이하 한국시간)시카고 선 타임스의 고든 위튼마이어 기자는 컵스가 헤이워드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후 USA TODAY 밥 나이팅 게일, ESPN 제리 크래스닉 기자 등이 계약 규모를 8년 1억 8,400만 달러라고 전했다. 평균 연봉 2,300만 달러인 셈이다. 피터 개몬스 기자는 계약에 헤이워드가 첫 3년을 마치면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을 비롯, 계약 기간 중 2번의 옵트 아웃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컵스는 헤이워드를 영입하게 되면서 이번 오프시즌에 FA 선발 투수 존 래키,  내야수 벤 조브리스트와 계약한 데 이어 엄청난 전력 보강을 이루게 됐다.

헤이워드는 컵스 뿐 아니라 원소속 구단이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이 막판까지 치열한 영입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전날까지 루머로 돌았던 2억 달러 계약에는 미치지 못했다.
2007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지명 됐던 헤이워드는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첫 해 올스타에 선정되고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2014년까지 애틀랜타에서 5시즌을 소화했고 지난 해 11월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 시즌은 154경기에 출장하면서 79득점, 60타점, 13홈런, 도루 23개를 기록했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293/.359/.439/.797이었다.
우익수(중견수도 가능)을 맡으면서 골드 글러브를 3차례 차지했을 정도로 수비 솜씨도 빼어난 것으로 인정 받고 있다.
헤이워드가 FA 시장에서 관심을 끌었던 것은 공수주를 갖춘 선수이면서도 1989년 생으로 이제 26세이기 때문이다. 올해 연봉은 780만 달러였다.
시카고는 헤이워드를 중견수- 리드오프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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