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어' 헤이워드, 컵스행…금액은 2억불 이하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12.12 03: 39

 FA 시장의 야수 최대어 제이슨 헤이워드(26)가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헤이워드가 컵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자세한 계약기간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헤이먼의 트위터에 따르면 총액은 2억 달러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FA 시장의 야수 최대어였던 헤이워드는 당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남거나 관심을 갖고 있던 워싱턴 내셔널스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의 데릭 굴드는 카디널스가 적극적이었지만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는 것을 알렸고, 헤이먼도 이를 재확인시켰다.

결국 헤이워드를 품에 안은 팀은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컵스였다. 올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같은 지구 라이벌 세인트루이스를 꺾고 12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던 컵스는 헤이워드의 합류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헤이워드는 올해 154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 13홈런 23도루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과시했다. 23차례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실패는 단 3회밖에 없었고, 수비도 리그 최고 수준이다. 그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 포함 통산 세 번의 골드글러브를 가져갔다.
또한 데뷔 시즌인 2010년부터 올해까지의 기록을 토대로 했을 때 WAR(대체선수 대비 승수 기여도)이 31.2로 메이저리그 전체 외야수 중 4위다. 헤이워드보다 앞선 외야수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37.9),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파이어리츠, 35.8),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 33.8)가 전부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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