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입단 그레인키, "좋은 미래 열릴 것"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12 04: 29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메이저리그 사상 최고 평균연봉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한 우완 잭 그레인키가 12일(이하 한국시간)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레인키는 애리조나에서 뛰게 된 것과 관련해 “지금이 아니라 앞으로 수년간이 아주 좋은 미래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하면서 “에이전트로부터 애리조나가 연락을 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설렜다. 그런 다음 입단까지 일이 잘 진행됐다. 아주 빨리 진행되기는 했지만 애리조나는 내가 많이 겪어보고 잘 알고 있는 팀이었다. 이 때문에 누가 있는지, 혹은 피닉스가 어떤 도시인지 생각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자신이 LA를 떠나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
그레인키는 애리조나에 대해서 지난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팀이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더운 여름으로 유명한 애리조나의 날씨에 대해서는 “내가 왔을 때마다 날씨는 좋았다. 여름이 어떤지는 지내봐야 알 것”이라면서 “석양이 매우 아름답다”고 말하기도 했다.  

애리조나 외에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치열한 영입경쟁을 벌인 것과 관련해서는 “(애리조나의 조건에)약간 미치지 못한 구단이 있었다”고 언급했지만 다저스가 지난 시즌이 시작되기 전 연장계약을 추진했는지에 대해서는 “그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답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레인키는3년 동안 뛰었던 LA를 떠나는 것에 대해 어떤 불안감도 없다고 답했다.
그레인키는 애리조나와 6년 2억 650만 달러에 계약, 평균 연봉 약 3,442만 달러라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그레인키는 애리조나에서도 2013년 다저스와 계약하면서부터 사용했던 등번호 #21을 계속 달게 된다. 이날 입단 회견에는 특유의 장발을 단정하게 자르고 나타나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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