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5년 9,000만 달러에 계약한 우완 제프 사마자가 12일(한국시간)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MLB.COM에 의하면 사마자는 이날 “그냥 설렌다. FA가 되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었고 어떤 것을 기대할지 몰랐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아주 초기에 접촉을 시작해고 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 주었다”고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식, 지도자나 선수들이 일을 처리해 나가는 방식이 내가 하고 싶어하는 그런 것이었다. 실제로 내 머리 속에는 이런 것이 내가 원하는 팀이고 내가 속하게 된 팀이라는 것이 자리잡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비슷한 성격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 성격 중 하나가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고 나도 그 일부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008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사마자는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8년 동안 뛰면서 모두 47승 61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32경기에 등판해 214이닝을 던졌고 11승 13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기록한 두 자리 승수였다. 사마자는 2013년부터 3년 연속 32경기 이상, 213이닝 이상을 던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사마자가 매디슨 범가너에 이어 2선발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마자는 8개 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에 대해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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