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서울일반)가 장훙(중국)을 제치고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12일(한국시간) 새벽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서 열린 월드컵 4차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서 37초5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브리타니 보우(미국, 37초86)를 0.27초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최근 월드컵 3차 대회서 500m 1, 2차 레이스를 모두 석권했던 이상화는 이날 금메달을 추가하며 3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3차 대회 결장 이후 이날 모습을 드러낸 장훙은 38.01초로 4위로 밀려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동메달을 차지한 헤더 리처드슨(미국, 37초93)과 함께 10조서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인코스에서 출발해 초반 100m를 10초39로 주파, 20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보였다.
한편 김민선(서문여고, 38초83)과 김현영(한국체대, 39초01)은 각각 17위와 19위에 올랐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