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로 2016에서 골라인 판독기(goal-line technology)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가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에서 골라인 판독기가 도입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골라인 판독기를 유로 2016에서 사용하는 걸 UEFA에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라인 판독기는 낯선 기술이 아니다. 2012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시험 적용된 이후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도입됐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013-2014 시즌부터 사용돼 많은 이들에게 익숙해 있다.

골라인 판독기의 장점은 가장 민감할 수 있는 득점과 관련된 오심을 원천 봉쇄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는지 여부를 판독하는데, 실시간으로 득점 여부가 주심에게 전달되는 만큼 경기 진행에도 지장이 없다.
"긍정적이다"며 골라인 판독기의 사용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UEFA 지아니 인판티노 사무총장은 "머지 않아 빠르게 검토가 될 것이다"며 "유로 2016에서 골라인 판독기가 사용된다면,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도 적용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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